[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우도환이 드라마 '조선변호사'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들려줬다.

MBC 새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극본 최진영·연출 김승호) 제작발표회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승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우도환, 김지연, 차학연, 이규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지연은 자신의 첫 사극으로 '조선변호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극을 정말 오랫동안 해보고 싶었다. 그중 '조선변호사'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춘 김승호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컸다. 그리고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이렇게 수동적이지 않고 정의로운 여자 주인공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심지어 대본까지 술술 읽혀 곧바로 감독님께 전화를 드려 하고 싶다 말씀드렸다. 대본이 주는 힘이 컸고 모든 캐릭터들이 매력 있었다"고 말했다.

입대 전 이미 한차례 사극 '나의 나라'를 찍었다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다시 한번 사극을 선택한 우도환은 "사실 2019년 '나의 나라'를 찍을 때 많은 힘듦을 느꼈다. 그래서 '조선변호사' 대본을 받았을 때 사극이라는 말만 듣고 좀 거부감이 들었다. 과연 그때보다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본을 읽다 보니 한수와 선호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는 걸 알게 됐고, 3년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대본이 재밌어서 함께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 강한수(우도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3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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