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킬링 로맨스'의 배우 이하늬가 코믹 연기를 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에 대해 들려줬다.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제작 영화사 이창)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원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하늬, 이선균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킬링 로맨스'에서 다시 한번 강렬한 코믹 연기를 선보이게 된 이하늬는 "개인적으론 코미디 연기와 다른 연기를 따로 두진 않는다. 찍고 나서 다른 분들이 '코미디 찍으셨네요?'라는 말을 했을 때나 내가 코미디를 했다는 게 체감이 될 정도다. 물론 코미디 장르를 준비할 땐 대사를 내뱉는 타이밍이나 상대 배우와의 호흡 등 고민해야 할 게 많은 게 사실이다. 또 코미디 연기를 할 땐 오히려 장난 치는 분위기가 안 나와야 한다. 더 진지하게 연기해야 한다. 그렇기에 코미디라고 따로 무언가에 중점을 두기보단 매 순간 똑같이 연기하는 것 같다. 그저 진정성을 갖고 연기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선균은 "과장되고 만화적인 캐릭터를 하다 보니 처음엔 주저앉은 적도 많다"면서 "하지만 추후 캐릭터를 구축하고 나니까 오히려 자유로웠다. 의상팀 분장팀이 조나단 복장을 잘 입혀줘서 가면 놀이하듯이 잘 연기할 수 있었다. 현장이 화기애애했기 때문에 상황과 연기에만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남자사용설명서' '상의원' 등을 연출한 이원석 감독의 신작이다.

한편 '킬링 로맨스'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