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의 최대철 윤주희 부부가 역경 속에서 서로를 보듬었다.

21일 저녁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18회에서는 공천명(최대철) 염수정(윤주희)이 난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현우(김사권)는 술에 취한 채 택시를 타고 집에 왔고, 정신을 차리지 못해 택시기사의 전화를 대신 받은 공태경(안재현)이 그를 데리고 집에 들어왔다. 이들은 현관에서 공천명을 마주쳤고, 차현우는 공태경에게 염수정이 병원에 와서 시험관 시술 가능성 여부에 대해 물었다고 말해 그를 분노케 했다.

공천명은 방에서 자고 있던 염수정에게 왜 말도 없이 병원에 갔느냐고 화를 냈고, 자신으로 인해 임신을 하지 못하고 고통 받는 염수정에게 느끼던 죄책감을 분노로 표출했다. 다음 날, 공천명도 산부인과를 찾아 시험관과 관련한 상담을 받았다. 결과는 임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동일한 진단이었다.

KBS2 진짜가 나타났다

한편 공태경은 오연두(백진희)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지 못한 채 그의 주변을 질투하고 걱정해 다툼을 벌였다. 차현우 역시 아이를 가지고도 일을 놓지 못하는 공지명(최자혜)와 다툼을 벌였다. 공태경 차현우를 모아 놓고 두 사람의 하소연을 듣던 공천명은 "임신을 했으면 당연히 귀하게 대접해줘야지"라며 "나는 수정이가 임신하면 회사도 때려 치우고 발 끝도 땅에 닿지 않게 모시고 다닐 거다"라고 일갈했다.

여자들의 모임도 상황은 비슷했다. 임산부인 공지명 오연두는 각자의 남편의 행동에 서운함을 드러냈고, 커리어의 단절을 걱정하며 하소연했다. 아이를 가지지 못해 고통을 받고 있던 염수정은 두 사람의 대화에 조용히 자리를 떠 방으로 돌아왔다. 이후 방에서 만난 염수정 공천명. 염수정은 "혼자 병원에 간 건 미안하다. 가능성이 없다고 하면 당신이 상처 받을까봐 혼자 갔었다"라고 말했다. 공천명 역시 병원에 다녀왔다고 밝히며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다"라고 그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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