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절규했다.

1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4회에서는 홍해인(김지원)의 치유 가능성에 알게 된 백현우(김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할 말이 있다. 기쁜 소식이니까 걱정은 하지 말아라"라는 문자를 보내 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옆에 있던 김양기(문태유)는 "재산을 너한테 물려준다고 유서를 수정한 게 아니냐"고 백현우를 부추겼고, 그는 설렘 가득한 얼굴로 홍해인에게 달려갔다.

홍해인은 미소 가득한 얼굴로 돌아온 백현우에게 한 서류를 건네며 "그거 한 번 열어봐라. 너무 놀라진 말아라"라고 해 기대를 더했다.

하지만 곧 반전이 펼쳐졌다. 홍해인은 "나도 조금 전에 받은 건데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암 센터에서 온 이메일이다. 뒷장 보면 자기들이 하고 있는 연구에 대한 리서치 페이퍼가 있다. 맞다. 치료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확률이 50%가 넘는다. 난 자기가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다. 여기 보면 51% 정도의 확률이라고 쓰여있지 않냐. 임상치료를 좀 해봤으면 좋겠다고 한다. 내가 뭐라 했냐. 난 그딴 병에 안 진다니까. 당신도 내 편, 하늘도 내 편. 내 편 너무 많다"라며 미소를 지었고, 백현우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른 뒤 밖으로 몰래 나가 절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눈물의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