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로 회춘한 '진심누나', 마이트로와 함께 꽃길 걸을까 [종합]
2024. 10.04(금)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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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가 마이트로와 함께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4일 오후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영자, 송은이, 김숙, 박민정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는 TV조선과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탄생시키는 트로트 유니버스의 첫걸음으로,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이라고 쓰고 '내 가수'라 읽는 마이트로(MYTRO)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다.

마이트로의 멤버는 그룹 미스터미스터의 센터였던 태이, 배우 출신의 정윤재, SM 루키즈 출신으로 알려진 일본인 멤버 쇼헤이, '미스터트롯 2'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임채평,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손명오 캐릭터의 아역으로 주목받은 서우혁이 합류했다. 이들은 정규 첫 방송에 앞서 스페셜로 방영된 '사랑의 서막'을 통해 멤버들의 비주얼은 물론 5인 5색 서사가 첫 공개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이끌어 낸 바 있다.

◆ 진심 찾게 된 누나들, 마이트로의 성장기 함께 한다

이날 마이트로의 멤버 구성에 대해 박 PD는 "조합이었다. 트로트 유니버스의 시작에 더해 트로트계의 인재들과 드라마의 인재들을 한 팀으로 뭉치게 됐다. 비주얼도 어디에 밀리지 않는다고 자부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전 덕질이 배우고 싶었다. 멤버들도 너무 좋고, 마이트로를 모르고 들어왔는데, 뭐든 다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하루하루 감사함을 느끼면서 살고 있다"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진심누나'를 통해 찐사랑을 찾게 됐다는 이영자는 "설레었던 것보다 안쓰럽고 제 조카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채평이가 그랬다. 소녀처럼 가슴을 설레게 한 건 태이였다. 윤재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윤재에게 빠졌다가, 쇼헤이와 우혁이에게 빠져들기도 했다.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데 다 좋았다. 현재 원픽은 태이다"라며 자신의 원픽 멤버를 설명하기도 했다.

송은이는 마이트로와 함께 하는 소감으로 "항상 히트작을 내놓는 제작사에서 새로운 걸 내놨는데, 너무 재밌는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다. 이들의 성장기를 지켜보는 기분도 있다. 이들이 슈퍼스타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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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은이 "우린 남자 두고 싸울 일 없을 줄 알았는데…"

박 PD는 마이트로의 지향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트로트가수가 그룹으로 활동한다는 점이 저희의 차별점이다. 조영수 프로듀서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그룹을 만들고 싶다더라. 전 세계로 진출하는 글로벌 그룹도 기대하고 싶다고 하시더라. SM에서 유행하는 말이 '여러분이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다'는 말이다. 마이트로 가 그렇다. 다양한 즐거움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송은이는 "우리는 평생 남자를 두고 싸우는 일은 없을 거라고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다툼이 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난 다 마음에 든다"라고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설레는 건 태이다. 남성미가 있다. 나훈아에게 느꼈던 매력이 있다. 눈 딱 깜빡하면 쓰러지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룹 내 최애에 대해 묻자 김숙은 "1 호팬을 자청하며 윤재를 픽했다. 윤재는 모든 걸 열심히 한다. 저는 열심히 하는 모습이 예뻐 보이더라. 뭐든 진심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예뻤다. 그만큼 실력이 늘어나는 걸 지켜보는 맛도 있다"라고 말하며 한 사람을 더 언급했다. 그는 "치고 올라오는 한 명은 쇼헤이다. 매력이 슬슬 올라온다"라고 강조했다. 송은이는 "쇼헤이의 춤선이 너무 이쁘다. 우혁이의 까만 눈, 삐걱거리는 몸도 매력 포인트"라며 "태이는 모든 노래를 자기 노래처럼 부른다. 윤재는 능청미가 있고 유머러스하다"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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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트로의 목표 : 글로벌 미국투어와 고척돔 콘서트

이날 박 PD는 마이트로의 목표에 대해 "글로벌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김숙은 "어느 날 마이트로 가 와서 '미국투어 갑니다' 하는 날이 1년 안에 올 것 같다. 이게 제 목표다"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송은이는 "가장 실현 가능한 건 고척돔 콘서트 같다. 2-3만 관객들의 그 정도를 채울 수 있는 티켓파워를 가진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고, 이영자는 "99도까지 다 해놨다. 팬들의 1도가 모여야 100도가 될 수 있다. 백만 팬클럽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진심누나'의 관전포인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PD는 "매주 새로운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다. 마이트로만의 색으로 탄생한 곡들과 신곡들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고, 김숙은 "이영자의 표정 변화가 볼거리다. 점점 젊어지며 회춘하는 모습이 관전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멤버들 한 명 한 명의 매력이 다 다르다. 그 한 명 한 명을 자세히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은이는 "멤버들의 성장기야 말로 볼만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라며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는 오는 5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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