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한 가수 김흥국이 누리꾼 악플에 발끈했다.

김흥국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최근 업로드한 '리액션 | 초중등 인터넷 강의, "재미로" 배우는 꿀팁 대공개!' 영상에는 여러 악플들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인 2일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해 지지 성명을 한 여파다.

이날 일부 누리꾼은 "채상병 사건 이후 해병대 선후배 전우들은 김흥국 씨를 더 이상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치모임에서 두 번 다시 해병대 선후배 언급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해병대의 수치" "나이 먹었다고 다 어른 아니다" "계엄까지 감싸는 거 보고 놀랐다" 등의 댓글을 남겼으나, 이를 본 김흥국은 "너나 잘해라" "네가 뭔데" "나 좀 놔둬라"라며 다소 격양된 반응으로 화답해 시선을 끌었다.

앞서 김흥국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에 참석, "우리가 뭉치면 산다. 관저에 계신 윤 대통령이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들겠냐. 어제도 편지를 봤는데 여러분 때문에 끝까지 싸우겠다고 한다. 저런 분이 어딨냐. 2년 반 동안 이 분만큼 잘한 대통령 어디 있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도 잘 하셨지만, 윤 대통령이 제일 잘하고 있다"라고 주장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의 내란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다음 날인 31일에 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은 헌정사 처음이며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6일까지다. 당초 지난 2일 영장 집행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과 경호처가 반대 입장을 피력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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