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한국계 캐나다인 JK김동욱이 연일 SNS에 밝힌 소신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JK김동욱은 자신의 SNS 휘발성 게시물을 통해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며 "공수처 who?"라고 적은 뒤 시위에 참석한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사진 속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위 현장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염을 선포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권능을 정지시킬 목적으로 군경을 동원한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3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한 윤 대통령에 대해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했으나,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로 인해 체포영장 집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알려졌다. 공수처가 발부받은 체포영장의 집행기한은 오는 6일까지다. 집행이 완료되면 서울구치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앞서 JK김동욱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그 어떤 이유든 슬픔을 강요하는 건 절대 옳지 않아"라며 "SNS에 사진 안 올린다고 슬퍼하지 않는 게 아니고 글 하나 안 썼다고 추모하지 않는 게 아냐. 새해가 밝았고 우린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과 기뻐하고 슬퍼하며 함박웃음과 눈물 속에서 또 한 해를 살아가야지 않겠어"라고 전했다. 오는 4일까지 여객기 참사로 인해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되어 있는 상황 속, JK김동욱은 해당 발언으로 인해 경솔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다음 날 그는 "한 악플러랑 오늘 디엠 주고받는데 나 긁히게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더라"라며 악플러와 설전을 벌인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JK김동욱은 지난 2020년에도 정치적 이슈로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개인적 견해를 덧붙여 당시 정부를 비난해 누리꾼들과 수위 높은 말들을 주고받았다. JK김동욱은 "왜 우리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은 개무시하고 본인들이 마치 전문가인척 나서서 저런 사태를 만드는지 모르겠다. 정말 한심 답답하구나"라고 발언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그의 국적의 캐나다인점과 군미필인 점을 지적하며 "외국인이 왜 한국인인척 하냐"라고 꼬집었고, 이번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라는 발언에도 비슷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한편, JK김동욱은 대한민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가수다. 대한민국에서 활동 중이나 캐나다 시민권을 소유해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JK김동욱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