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가수 황영웅과 팬클럽 '파라다이스' 광전지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1500만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황영웅이 먼저 1000만 원을 기부했고, 소식을 전해 들은 파라다이스 광전지부에서 500만 원을 보탰다.

황영웅은 앞서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 콘서트 티켓 예매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황영웅은 "이번 예매 일정 연기에 대해 너그러운 이해를 보여주시고 추가 기부에 함께해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슬픔에 잠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영웅은 지난 2023년 방송된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의 우승후보였다. 하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학교폭력'(학폭) 의혹 등이 제기돼 하차했다.

방송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공연 등을 통해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다. 내달 8~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첫 정규 앨범 '당신 편' 발매 기념 '2025 황영웅 앨범 발매 쇼케이스 파노라마:쇼킹'을 연다.

당초 지난 2일이 예매일이었으나 국가애도기간에 포함돼 6일로 미뤘다. 회당 9000석 규모로 양일 1만8000석인데 예매에서 바로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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