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히트맨 2' 권상우가 딸로 출연한 이지원을 칭찬했다.

1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히트맨 2'(감독 최원섭) 인터뷰에서 권상우는 시즌 1에 이어 오래간만에 재회한 이지원에 대해 언급했다.

'히트맨 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지난 2020년 시즌 1이 개봉한 뒤 5년 만에 차기 시즌이 나오게 됐으며, 권상우는 극 중 국정원 출신 웹툰작가 준 역할을 맡았다.

이날 권상우는 극 중 그의 딸 김가영의 역할을 맡은 이지원에 대해 "지원이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예뻐지고 키도 컸더라. 지원이는 타고난 배우 같다. 연습을 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타고난 것 같다. 그 친구 때문에 영화 끝에 관객들이 울기도 하더라"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첫 촬영이 학원 앞에서 딸이 남자친구를 만나는 신이었다"라고 덧붙였고, 딸 장면을 찍으면서 공감한 점이 있냐는 물음에 "아들이 주지 못하는 즐거움이 분명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5년 득녀한 권상우는 실제로 나중에 딸이 연애를 하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저도 엄마가 하지 말라는 건 결국 안 했던 것 같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지만 결석도 안 하고 가출도 안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가정에서 엄마 아빠의 사랑을 보고 자란 애들은 커서도 자기가 잘 알아서 사랑할 것 같다. 길잡이 해주는 건 그런 것 같다. 좋은 사랑을 많이 하라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히트맨 2'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주)바이포엠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