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과 한지원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12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 21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과 마광숙(한지원)이 병실에서 가까워 지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마광숙은 한동석과 열애설을 제기하는 박상남(공정환)에 "정신 차리라"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이후 거래처 납품을 위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마광숙은 오천수(최대철)에게 문미순(박효주)과 진지한 만남을 생각해 보라는 조언까지 전했다.

좋아하던 김원장(안미나)이 흔적 없이 사라지자 오흥수(김동완)는 줌바댄스 수업을 노쇼 했고, 지옥분(유인영)은 그런 그를 찾아가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라며 왜 수업을 하지 않냐고 물었다. 오흥수가 마음 아파하자 지옥분도 눈물을 흘렸다. 오흥수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왜 우냐. 진정하라"라며 도리어 그를 위로했다.

지옥분은 마광숙에게 전화를 걸어 현 상황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마광숙은 김원장의 실체를 밝히자고 말했다. 그럼에도 지옥분은 "안된다. 쇼크 받으면 어떡하냐"라며 되려 오흥수를 걱정했다.


독고세리는 전역 후 자신을 찾아와 전역신고를 하는 한결(윤준원)에 당황했다. 이를 오범수(윤박)가 봤고, 그는 "남자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내라. 남자친구가 전역한 날 일 시키면 내가 욕먹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독고세리는 자신의 마음을 모르는 오범수를 향해 "남자친구 아니다"라고 억울한 듯 말했다. 이어 독고세리는 집에 찾아온 한결 앞에서도, 두 사람의 결혼을 종용하는 집안 분위기에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한동석은 심장이 두근거리는 원인이 마광숙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분명히 비정상적인 감정이야. 내가, 내가 그럴 리가 없잖아. 뭔가 오류가 생긴 것 같은데. 해결책을 마련해야 돼"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석은 "내 취향도 아닌데 관심이 가고 신경이 쓰인다"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마광숙은 후진하는 버스에 부딪쳐 쓰러졌다. 그는 "119를 안 불러도 괜찮다"며 벌떡 일어났지만 현기증을 앓았다. 이에 한동석은 "병원으로 모셔오라"며 화를 냈고 "자리를 비운 사이 또 사고를 쳤다"며 혀를 찼다. 버스에 치인만큼 이틀은 입원해야 했던 상황 마광숙은 한동석의 배려를 받아 고급 일인실에 배치됐다. 한동석은 마광숙의 입원실을 확인하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소식은 형제들에게 알려졌고,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향했다. 한동석은 마광숙을 찾아가 아픈 티를 내며 생색을 냈다. 마광숙은 자신을 고급 병실에 배치해 준 한동석에 고마움을 표하며 "끝나고 번개 하자"라고 전했다.

독고세리는 장미애(배해선)가 찾아와 한 결과 결혼을 거부하는 이유가 오범수 탓이냐 물었다. 이에 독고세리는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라고 둘러댔다. 오범수는 전 부인 나영은(최윤영)을 만나 딸 오하니(이봄)를 만나게 해 줬다. 나영은은 다시 오범수에 "우리 셋이 다시 살까"라고 물으며 도움을 요청했고, 오범수는 "정신 차리라"며 그의 요구를 거절했다.

형제들이 마광숙의 병실에 도착했고 마광숙은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고, 한동석은 그의 번개 요청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었다. 이에 공주실(박준금)은 이를 눈치채고 형제들과 함께 자리를 떴다. 마광숙은 한동석에게 야식을 제안했고, 한동석은 이에 응하며 마광숙의 병실을 찾았다. 마광숙은 자신이 읽던 만화책을 한동석에게 추천했고 한동석은 그런 마광숙을 애정 어린 눈으로 쳐다봤다. 이후 그는 책을 빌려와 자신의 병실에서 읽으며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책을 교환해가며 읽었고, 더욱 더 가까워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