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소피 마르소가 나치에 대항하는 여전사로 국내 영화팬을 만난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나치에 맞섰던 5명의 여성전사들의 실화를 다룬 영화 '피메일 에이전트(감독 장 폴 살롬)'가 다음달 14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소피 마르소는 이 작품에서 기존의 청순여신 캐릭터와는 다른 여전사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메일 에이전트'는 지난 2004년 영국 타임즈에 실린 S.O.E 요원이었던 리즈 드베사크의 사망 기사에서 모티브를 얻어 장 폴 삼롬 감독이 직접 실화 인물을 바탕으로 극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나치와 레지스탕스의 관계를 리얼하고, 밀도있게 그려냈다. 정식 군사훈련을 받지 못한 매춘부, 서류담당 직원, 스파이, 간호사, 독일 대령의 옛 애인으로 구성된 5명의 여전사 요원들이 독일에 침투해 지리학자를 구해내고 독일 대령을 살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5명의 여전사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이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게 흘러가고 5명의 여전사들이 하나 둘씩 체포돼 처참한 고문을 받으며, 자백 후 심적 고통에 지배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과거 소년들의 마음을 훔치며 책받침의 주인공을 차지했던 '80년대 여신' 소피 마르소의 열연과 위기를 이겨내는 여전사들의 강인한 정신력이 돋보이는 '피메일 에이전트'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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