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작] '나비잠'·'업그레이드': 극장가 찾은 개성 강한 영화들
2018. 09.05(수) 19:00
이번 주 개봉작, 나비잠, 업그레이드,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몰리스 게임
이번 주 개봉작, 나비잠, 업그레이드,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몰리스 게임
[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 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관객들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 개봉작들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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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잠'
-감독: 정재은, 출연: 나카야마 미호, 김재욱, 상영시간: 111분
-Check Point: 김재욱과 나카야마 미호가 완성한 애수의 미학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나카야마 미호)가 우연히 만난 작가 지망생 찬해(김재욱)와 마지막 소설을 함께 완성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극. 50대 중년의 여교수와 20대 청년의 멜로, 기억을 잃어가는 소재 등이 진부하고 통속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빛과 공간을 활용한 감각정 연출로 따스한 온기를 자아낸다. 나카야마 미호와 김재욱은 다양한 감정의 변주를 절제를 통해 완성했고, 그렇게 절정에 달한 두 사람의 수려한 연기 호흡은 강렬한 여운을 담은 애수의 미학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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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감독: 리 워넬, 출연: 로건 마샬 그린, 베티 가브리엘, 해리슨 길벗슨, 상영시간: 100분
-Check Point: 인공 두뇌가 주는 짜릿함과 공포감

아내를 죽인 자들을 직접 차단하기 위해 최첨단 두뇌 '스템'을 장착한 남자 그레이(로건 마샬 그린) 통제 불능 폭주를 그린 작품. '겟 아웃' '해피 데스데이' 등 참신한 작품을 제작한 블룸하우스의 첫 번째 액션 영화다. 참신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 시퀀스 뒤에 인간의 존재마저 흔드는 기계에 대한 심연의 공포까지 심었다. 인간의 육체에 들어온 인공지능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은 인간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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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감독: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출연: 쉐일린 우들리, 샘 클라플린, 상영시간: 97분
-Check Point: 망망대해를 비추는 위대한 사랑

지상낙원 타히티에서 운명처럼 사랑에 빠져 남태평양 항해를 떠난 연인이 최악의 허리케인을 만난 후, 41일 간의 표류를 견뎌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라이프 오브 파이'를 흥미롭게 봤다면, '사랑'이 첨가된 두 사람의 표류기 역시 흥미롭게 느껴질 법하다. 해양 재난 영화로서의 모양새와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를 균형 있게 담아내 진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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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스 게임'
-감독: 아론 소킨, 출연: 제시카 차스테인, 이드리스 엘바, 케빈 코스트너, 마이클 세라, 상영시간: 140분
-Check Point: 제시카 차스테인의 존재감

로열패밀리부터 스포츠 스타, 거대 기업인들가지 사로잡은 비버리힐스의 지하 포커 세계를 장악했던 몰리 볼룸(제시카 차스테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실화극. 남성으로 둘러싸인 세계에서 경쟁하는 몰리라는 인물이 가진 매력이 흥미롭지만, 전개 자체는 다소 밋밋한 감이 있다. 실제 인물의 추천으로 주인공을 맡게 된 제시카 차스테인은 냉철한 카리스마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모두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티브이데일리 영화팀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공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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