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교통사고를 내 상대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박신영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정인재 부장판사)은 23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신영에게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

정인재 부장판사는 "과속운전으로 고인이 사망에 이른 점은 불리하지만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점과 유족 측에 진심으로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서 양형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신영은 지난 5월 10일 오전 10시 28분경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시속 약 102㎞를 초과해 SUV 차량을 몰다 5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황색신고에서 직진하던 그는 적색신호에 진입한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검찰은 지난 9일에 열린 선고 전 마지막 공판에서 금고 1년을 구형했다.

박신영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측과 합의했다. 피해자 측은 박신영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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