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보은 인턴기자 ]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독도 정상에서 아리랑을 연주했다.

지난 9일 박지혜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미국 등 총 14개 국가에서 168명의 선수가 참가한 제7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에 맞춰 독도를 방문했다.

이날 박지혜는 독도에서 세계 3대 명기중 하나로 꼽히는 1735년산 '과르네리'로 자신이 직접 편곡한 '지혜아리랑'을 연주했다.

박지혜의 ‘지혜아리랑’은 아리랑의 전통 가락을 바이올린의 현대음악으로 재해석해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에서 처음 소개된 곡이다.

박지혜는 "이번 국제 요트대회를 통해 대한민국과 독도,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자 독도 정상에 직접 올랐다"면서 "직접 편곡한 한국 노래를 담은 앨범을 세계무대에 발매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며 독도 공연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박지혜는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악대학원 최고과정을 졸업하고 2011년 뉴욕 카네기홀 한국인 최초 시즌 개막 독주회를 열어 이름을 알렸으며, 유니버셜 블랙데카 (Black DECCA)로 발매된 음반 '바로크 인 락'(Baroque in Rock)으로 골든디스크를 달성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보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박지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