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려는 낌새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송계에도 확진자가 발생하며 비상등이 켜졌다.

시작은 연극배우 서성종이었다. 서성종은 지난 18일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고,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서성종이 KBS2 '그놈이 그놈이다'와 연극 '짬뽕'에 출연했다는 것이다. 다행히 '그놈이 그놈이다' 주연 배우 황정음과 윤현민은 서성종과 접촉하지 않았지만, 함께 '짬뽕'에 출연 중이던 허동원과, 출연 예정이었던 김원해가 20일에 나란히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짬뽕'에 참여한 39명 중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와 충격을 선사했다. 7명은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9명이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더군다나 허동원은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촬영에도 참여했던 상황. '도도솔솔라라솔'은 곧바로 당일 촬영을 중단했고, 관련 인원 전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에 들어갔다.

'도도솔솔라라솔'에 함께 출연하며 허동원과 접촉했던 배우 서이숙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서이숙의 또 다른 출연작인 tvN '스타트업'은 이날 촬영을 중단하고 현재 서이숙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계에서도 위기가 드리웠다. 오만석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기 때문. 이로 인해 오만석이 출연하던 JTBC '장르만 코미디' 측은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촬영팀 역시 전원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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