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비밀의 여자'에서 신고은이 행동에 나섰다.

14일 저녁 방송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극본 이정대·연출 신창석)에서는 오세린(최윤영) 몸에 들어간 정겨울(신고은)의 영혼이 주애라(이채영)에게 복수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유진(한기웅)은 정영준(이은형)의 합의금을 내주는 조건으로 정겨울과 이혼하려 했다. 정겨울은 절대 이혼해 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정겨울은 합의금 1억원을 건넸지만 주애라가 준비한 여자는 1억원이 아닌 3억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겨울이 3억을 입금하려 하자 핑계를 대며 도망쳤다.

한편 남유진은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으려 하려던 찰나 저지 당했다. 윤길자(방은희)는 전화를 받더니 정영준(이은형)이 풀려났다며 "이혼은 없던 일로 하자"라고 자리를 떴다. 주애라가 섭외했던 사기꾼이 정겨울에게 이를 들켰고, 고소를 취하했던 것.

한편 남만중(임혁)은 정겨울의 병원을 찾아갔다가 그가 병원을 옮겼음을 알게 됐고, 남유진과 주애라가 수를 썼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남만중은 두 사람을 불러 화를 냈고, 주애라는 의도를 묻는 남만중에게 자신이 남유진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정겨울이 쓰러진 뒤 5년 간 남유진 곁을 지키며 그를 사랑하게 됐다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남만중은 두 사람의 불륜을 납득할 수 없다며 격분해 반대했다.

KBS2 비밀의 여자

이후 주애라는 혼자 술을 마시다가 한 남자와 싸움이 붙을 뻔했고 정겨울이 그를 구했다. 주애라는 의도적인 접근임을 눈치채지 못하고 고맙다고 인사한 뒤 자리를 떴고, 정겨울은 복수를 다짐했다.

이후 주애라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큰 계약건을 성사하려 했고, 정겨울 또한 이 정보를 입수하고 복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정겨울은 주애라가 미팅 장소에서 누군가와 부딪히도록 사람을 매수했고, 커피를 옷에 쏟은 주애라에게 다가가 옷을 빌려줬다. 주애라는 결국 계약을 따냈지만, 정겨울이 주애라가 계약을 성사한 열쇠인 사진을 훔쳐 그를 당황하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비밀의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