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류진이 백진희와 안재현 사이 비밀을 감추기로 했다.

20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17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와 공태경(안재현)의 비밀을 알게 된 강대상(류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대상은 공태경이 '진짜'의 친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이에 큰 사달이 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강대상은 "공 서방 너 이 자식, 남자구나"라며 공태경을 끌어안았다.

강대상은 "다른 남자인 거 알면서 우리 연두랑 결혼한 거 아니냐. 연두를 너무 사랑해서 '진짜'까지 품어버린 거 아니냐. 얼마나 사랑하면 결혼식장을 뛰쳐나와 애 가진 여자한테 달려가냐. 자기 아이도 아닌데 그 힘든 입덧까지 따라 하냐. 우리 공 서방은 남자 중에 남자다. 우리 연두 사랑해 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강대상은 공태경에게 술까지 사줬다. 그는 "우리 연두가 전생에 우주를 구했나 보다. 공 서방한테 진짜 잘해라"라고 잔소리하면서도 "다른 가족들한텐 말하지 말아라. 누나도, 공 서방네도 한바탕 또 난리 칠 거 아니냐. 너희들 사랑은 안 보고 아이 아빠네 아니네 이런 것만 먼저 따질 거 아니냐. 그러니 끝까지 속여라. 나중에 '진짜'한테도 말하지 말아라. 핏줄 같은 건 필요 없다. '진짜'의 진짜 아빠는 공 서방이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진짜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