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강부자가 백진희와 재회했다.

22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35회에서는 은금실(강부자)이 공태경(안재현) 집에 있던 오연두(백진희)를 발견했다.

이날 공태경은 급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당황하는 오연두를 위해 자신이 직접 하룻동안 봐주기로 했다. 오연두는 "왜 남의 아이를 데려가려 하냐"고 거절했으나, 공태경은 섭섭한 티를 내며 "남의 아이라고 했냐. 한때는 진짜 내 아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다"라고 한 뒤 아이를 데려갔다.

같은 날 저녁 오연두는 아이를 데리러 공태경의 집을 찾았다. 오연두는 곧바로 집을 떠나려 했으나, 공태경은 "아이 방금 재웠는데 왜 깨우려 하냐. 아침이 될 때까지 있다 가라"라고 제안했고 오연두는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도 잠시, 오연두는 1년 전 공태경을 몰래 떠났을 때처럼 다시 집 밖으로 나서려 했다. 하나 이번엔 공태경이 이를 알아챘고 떠나려는 그를 붙잡았다.

오연두와 마주 앉은 공태경은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아냐. 걱정하느라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그런데 이렇게 또 날 혼자 남겨두고 가려 하냐"고 그간의 서러움을 토해내면서도 "그런데 이젠 이미 다 늦었다"라고 제대로 된 이별을 고했다.


다음 날 오연두는 인사를 건네며 공태경의 곁을 완전히 떠나려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다. 아침 일찍부터 은금실(강부자)이 찾아온 것. 공태경은 급히 오연두를 방에 숨겼다.

공태경을 찾은 은금실은 이인옥(차화연)과 하루빨리 관계를 회복하라는 말과 함께, 염수정(윤주희)이 오연두를 병원에서 봤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연두랑 식구들 몰래 만나는 거 아니냐"고 의심했고 공태경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할머니를 돌려보내려 했다.

이때 진짜가 울기 시작했다. 공태경의 집에서 울려 퍼지는 아이의 울음소리에 은금실은 방문을 활짝 열었고, 자신의 눈앞에 서있는 오연두에 "괘씸한 것. 너 여기서 뭐 하는 거냐"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진짜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