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정우성이 소속사의 2025년 새해 인사에 불참했다. 자신이 설립한 회사 신년 인사 명단에 빠진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공식 계정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지나 청사의 해가 밝았습니다. 행복과 건강 안녕으로 가득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라며 소속 배우들의 2025년 신년인사를 전했다.

정우성과 함께 아티스트컴퍼니를 설립한 이정재는 "항상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관객, 시청자 여러분 2025년 모두 복 받으시고, 행복하세요"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어 염정아, 김종수, 고아성, 박소담, 임지연, 신정근, 박해진, 김준한, 박훈, 원진아, 표지훈, 김혜윤, 조이현 등이 인사를 전했다.


심지어 지난 2020년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배성우의 인사도 남겨져 있었다. 배성우는 "새해 복 많이 많이 많이 받으세요"라는 짧은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정우성의 인사는 찾아볼 수 없다. 게시글의 해시태그에는 정우성이라는 이름은 남겨져 있었지만, 인사말은 빠져있었다. 이로 인해 정우성이 지난해 불거진 혼외자 논란을 의식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4년 11월 모델 문가비가 출산 사실을 밝힌 가운데, 아이의 아버지가 정우성이라고 공개했다. 정우성 측은 이를 인정하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결혼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우성은 지난 11월 29일 개최된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질책은 내가 받고 또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하겠다"라고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문가비는 12월 28일 SNS를 통해 아이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무방비 상태에 놓인 제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 입장을 밝힌다"라며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저는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이에 관해선 "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 속에 과분한 선물처럼 찾아와 준 아이를 만나기로 한 것은 부모인 두 사람 모두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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