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플로렌스 퓨가 '미드소마'와 같은 작품엔 다시 출연하지 못할 것 같다 밝혔다.

플로렌스 퓨는 최근 공개된 팟캐스트 '레인 위드 조쉬 스미스(Reign with Josh Smith)'에 출연, 그동안의 필모그래피에 대해 말했다.

이날 플로렌스 퓨는 호러의 대가로 꼽히는 아리 에스터 감독의 '미드소마'에 출연한 것에 대해 "내가 한 일이 자랑스러웠다.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밝히면서도, "다만 '미드소마'에서 연기한 대니와 같은 캐릭터는 다신 연기하지 못할 것 같다. 연기하는 내내 날 학대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플로렌스 퓨는 "여러 장면들에 있어 고통스러운 장면들이 많이 있었고, 그 상처들은 꽤 오랫동안 날 괴롭혔다. 스스로 날 학대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내면을 알아가는 과정 자체는 좋았지만, 너무 과했기에 다신 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솔직히 덧붙였다.

한편 '미드소마'는 스웨덴 친구 펠레(빌헬름 브롬그렌)를 따라 낮이 가장 긴 날 열리는 미드소마에 참석하게 된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유전' '보 이즈 어프레이드' 등을 선보인 아리 에스터 감독의 호러 영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미드소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