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철중 기자] 세계적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오는 7월 14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음악토크쇼 ‘여우톡(talk)’ 무대를 이끈다.

나윤선은 이번 무대에서 음악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 음악 작업의 뒷이야기, 그가 꿈꾸는 음악 등 그동안의 공연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솔직하고 사적인 이야기들을 털어 놓을 예정이다. 물론 이야기 중간 중간에 즉흥연주도 들려준다.

나윤선은 지난 20년간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면서 세계무대가 인정하는 아티스트 반열에 올랐다.

그는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재즈페스티벌, 미국 블루노트 재즈페스티벌, 스위스 몽트뢰 국제재즈페스티벌, 프랑스 니스 페스티벌 등 유수의 국제 재즈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으며 명성을 쌓았다.

나윤선은 2009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인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고, 2013년에는 프랑스 파리의 유서 깊은 공연장인 샤틀레 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열어 전석 매진과 15분간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는 기록을 세웠다. 샤를레 극장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에도 나윤선의 초청 공연을 확정,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그는 또 지난해 2월에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폐막 공연에서 조수미, 이승철과 함께 ‘아리랑’ 공연을 펼쳐 많은 이들의 마음을 흔들기도 했다.

7월 14일 토크쇼에 앞서 7월 1일~2일에는 그가 음악감독을 맡은 ‘여우락(樂) 콜렉티브’에 출연한다. 이 무대에서 그는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과 함께 동서양 음악을 아우르는 ‘시간여행’을 떠난다.

[티브이데일리 윤철중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국립중앙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