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애도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22일(한국시간)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직후 발표한 조문 메시지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온갖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경제, 사회의 투명한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 가감한 개혁을 했다"라며 이런 평생의 업적은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남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반기문 총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1996년과 1997년에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과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반 총장은 "미력이나마 보좌하면서 많은 가르치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저의 공직 생활에 큰 밑거름이 됐다"면서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고,고이 영면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22일 0시 22분 혈액 감염 의심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향년 88세로 서거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빈소는 오전 10시께 개방될 예정이다. 발인은 26일 오전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5일간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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