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조영남이 김흥국에 대해 말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에는 '영남, 흥국이 대한민국에서 살아있다는 것은…/ 김흥국, '철이 없는' MBC 라디오 방송사고 / 김흥국, 형님 이제는 말할 수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한 식당에서 술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조영남, 김흥국, 김광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조영남은 근황 토크를 하던 중 김흥국을 바라보며 돌연 "얘가 대한민국에서 살아있다는 건 대한민국이 굉장히 너그러운 나라라는 뜻이다. 신이 참 자비로운 분"이라고 저격하더니, "그런 실수 연발을 브랜드화 한 거 아니냐. 그게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옹호하는 김광일엔 "아니다. 얘는 실수도 안 한다. 머리가 좋다"라고 김흥국 편을 들어 의문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조영남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를 제작할 정도로 보수에 진심인 김흥국에 "넌 우파가 된 결정적 이유가 뭐냐"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김흥국은 "정몽준 회장님 때문이다. 그에 앞서 이희창 총재, 그분한테 처음으로 홍보위원장이라는 걸 처음 받아봤는데 갑자기 정몽준 회장님한테 전화 왔다. 지리산이나 가자고 따라오라 하더라. 키도 크고 보폭도 컸다. 정상에 올라가니 '나보고 대통령 선거 때 도와줄 수 있냐'라고 묻더라. 그래서 '저쪽에 홍보위원장 하나 받은 게 있다'고 했더니 '야 인마 그거 잘 말씀드려서 정리해봐'라고 했다. 그래가지고 '국민통합21'을 만든 거다. 그러니 최측근 참모로, 특보로 임명했다. 그때서부터 내가 우파 가수가 된 거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흥국은 1997년과 2013년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채널 '화개장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