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안내상이 콩글리쉬를 활용해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소개했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고양국제고등학교를 찾은 연예인들의 학교 생활 체험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어 교사는 안내상에게 “왜 배우가 되었느냐”고 영어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더듬더듬 대답을 시작한 그는 초급 영어로 “어렸을 때는 꿈이 없었다”는 뜻을 전달했다.

‘낫씽 드림’ ‘노 드림’에 이어 ‘노 브레인, 노 하트’라 말하며 횡설수설한 안내상은 곧 평정을 되찾았고, “성인이 다 되도록 꿈을 찾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첫 번째 꿈을 가졌다”고 밝힌 그는 ‘교회 CEO’라는 독창적인 표현으로 목사를 언급했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연세대학교 신학과에 진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30세가 되던 해에 더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뭘 하면 재미있을까 고민한 끝에 마침내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알린 안내상은 그제서야 비로소 ‘노 브레인, 노 하트’를 탈출했다고 고백했고, “그 뒤로 내 인생이 행복해졌다”며 미소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