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공개 이후 계속해서 세계적인 신기록을 쓰고 있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2주 연속 1위를 유지해 눈길을 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3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넷플릭스 역대 공개 첫 주에 가장 많은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인 6800만 뷰를 기록, 글로벌 TOP 10 1위를 석권했다. 이전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 시즌 1 또한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3위에 다시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어서 지난 24일 극장 개봉한 '하얼빈'이 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극장 개봉한 이래 단 하루도 박스오피스를 내주지 않고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개봉 2주차에 367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3위는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차지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지난 4일 방영된 최종회에서 8.6%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2024 MBC 연기대상'에서도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유연석), 여자 우수 연기상(채수빈) 등 4관왕을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종영했다.

4위는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이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이다. 최신 화인 10회에서 11.1%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위는 지난 27일 마지막 화가 공개된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이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공개 직후 역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시청량과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어 영화 '히든 페이스'가 6위에 자리했으며, 영화 '듄', SBS 드라마 '열혈사제 2', 영화 '듄: 파트2', '서브스턴스'가 7위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 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순위는 약 10만 건 이상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